둘째 날에 이어서...
이번 여름휴가는 강원도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휴식과 배부름. 홍천 → 양양 → 속초 → 강릉을 다녀오는 코스.
1일 숙소는 양양, 2일 숙소는 속초, 3일 숙소는 강릉이었다.
강원도는 역시 맛있는 것이 많다. 그만큼 맛집도 많이 가고 카페에서 여유로웠다. 배가 더 크면 좋겠다. 맛있는 거 다 때려 넣게…
# 속초
셋째날 눈을 뜨고 찾아간 곳은 오베르망이다. 이곳은 명란 바게트로 유명하다. 명란 치즈 바게트와 통 명란 바게트가 주력메뉴여서 둘 다 샀다. 결론을 얘기하면 통 명란 바게트는 명란이 진짜 통으로 들어있어서 살짝 비렸다. 그래도 명란 치즈 바게트의 맛은 최고의 명란 바게트 맛이었다.
바게트를 포장하고 속초 아이 관람차 타러 갔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월요일 오전에 갔으나 역시 휴가는 휴가였다. 한 30분 정도 웨이팅했다. 근데 놀라웠던 거는 관람차 안이 정말 깨끗하고 쾌적하고 넓었다. 바다 근처라 관리하기 힘들었을 텐데 쾌적해서 매우 좋았다. 6인까지 같이 탑승 가능했고 가격은 대인 12,000원이고 15분 정도 탔다. 안에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으니 4곡 정도 플레이리스트 만들어서 타도 좋을듯하다.
그리고 강릉 가는 길에 김밥집에 들렀는데 이름은 모르겠으나 속초 시장 근처의 한 김밥집이었다. 엄청나게 크고 알차고 맛있었다. 차로 가는 길에 뚝딱했다.
# 강릉
강릉에서 코스는 경포 해수욕장 → 하서주미역 → 강릉 중앙시장 → 강릉 숙소 → 안목해변 카페 → 강릉 중앙시장
김밥과 명란바케트를 먹으며 도착한 곳은 경포 해수욕장이다. 비가 안 오다가 바다에서 노는 날 비가 왔다. 처음에는 파도가 적당히 쳐서 재밌을 것 같았지만 해가 없으니 추웠다.
적당히 놀다가 하서주 미역에 갔다. 진짜 여기도 숨은 맛집이었다. 미역국 치고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할 수 있는 23,000원이었지만 백반 정식으로 깔끔하게 나왔다. 내가 먹은 것은 얼큰 순두부 미역국 정찬 여자친구가 먹은 것은 하서주 미역국 정찬. 모두 엄청나게 맛있고 든든하고 바다 수영하며 추웠던 몸이 스르륵 녹았다.
강릉 중앙 야시장에 갔다. 월요일이라 안 할 줄 알았지만, 휴가기간이라 그런가 야식메뉴들은 팔고 있었다. 우리는 배불러서 야식으로 해비한 것들은 패스하고 구경했다.
여행 마지막 날은 비가 많이 왔다. 안목해변에 들려 카페를 고르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비가 쏟아졌다. 그렇게 여유를 즐기다가 마지막으로 중앙시장에 들러 짬뽕 빵, 커피콩 빵을 구매.
'(편하게 쓰는)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 4박 5일] 비가 안 왔던 12월 대만 둘째 날 (0) | 2023.01.29 |
---|---|
[대만 4박 5일] 비가 안 왔던 12월 대만 첫째 날 (0) | 2023.01.29 |
[강원도 3박 4일] 이번 여름은 강원도 맛집. (1) | 2022.08.18 |
[베를린 맛집] 지극히 주관적인 베를린 맛집 (2) | 2021.11.26 |
[베를린 2&3일차] 베를린은 넓고 크다 (0) | 2021.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