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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쓰는)여행

[베를린 4&5일차] 볼 건 많지만 볼 건 없다

베를린을 여행하며 볼 건 많지만 볼 건 없다는 생각했습니다. 베를린을 구경하기 전에 박물관 몇 군데, 베를린 장벽으로 인한 관광지를 찾아봤지만 실제로 구경하니 생각보다 소요 시간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여유시간이 많아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East side gallery)

 

 

유명한 소련의 브레즈네프와 동독의 호네커가 키스를 하는 그라피티가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갤러리입니다. 제가 생각한 갤러리는 실내에서 감상하는 곳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이렇게 야외 작품들을 갤러리라 부르니 신기했고 새로웠습니다. 여러 국가에서 모인 작가들의 여러 메시지가 담긴 그림을 장벽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통일된 국가의 이전 장벽에 그려진 그라피티를 보자니 새로웠습니다.

 

 

넷플릭스의 옥외광고가 베를린 장벽 뒤에 있었는데 베를린의 그라피티 느낌의 통일성을 깨지 않아 오히려 눈에 띄었고 신선했습니다.

 

 

# 보데 뮤지엄 (Bode museum)

 

(들어가기 전 표 검사와 유럽 QR 검사하고 입장했습니다.) 보데 뮤지엄은 강을 끼고 가장 예쁜 장소에 있습니다. 보데 박물관의 이름은 베를린 국립박물관장이던 조언을 따라 디자인해서 그의 이름을 땄다고 하더라고요. 입구가 가장 멋있었던 거로 기억이 나네요.

 

 

# 독일 역사박물관 (Deutsches history museum)

 

(들어가기 전 표 검사와 유럽 QR 검사하고 입장했습니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보데 뮤지엄 보고 시간이 남아 통유리 계단식 건물이 인상 깊어 예약을 하고 들어갔습니다. 티켓을 보여주면 작은 녹색 스티커를 주는데 붙이고 들어가면 됩니다. 여러 사진과 역사 관련 문서들이 있었는데 저는 역사를 잘 몰라 스스슥 보고 끝났습니다.

 

 

# 독일 구 박물관 (Altes musuem)

 

 

(들어가기 전 표 검사와 유럽 QR 검사하고 입장했습니다.)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건축이 인상 깊었던 곳으로 제가 베를린에서 가본 박물관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입니다. (알아보니 고전건축의 걸작으로 손꼽힌다고 하네요.) 그리스로마신화에서 그림으로 보고 이야기를 들었던 신들의 조각상이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박물관은 전시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알아야 합니다.) 페르가몬 박물관이 유명해서 가고 싶었으나 예약을 미리 하지 않아 못 갔습니다... 페르가몬 가고 싶은 분들 예약 미리미리 하세요!! 근처에 베를린 돔도 있어 봤습니다.

 

 

# 크리스마스 마켓 (Weihnachts Zauber Gendarmenmarkt)

 

 

다음 날 아침 일어나서 케밥을 먹고 크리스마스 마켓에 갔습니다. (들어가기 전 표 검사와 유럽 QR 검사하고 입장했습니다.) 입장료는 1유로였습니다. 인생 첫 크리스마스 마켓이라 기대하고 들어갔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음식들이 많았고 크리스마스 소품을 파는 여러 점포가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분위기가 좋았고 다음번에 올 때는 꼭 밥을 안 먹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브란덴부르크 공항 (Brandenburg airport)

 

 

여행을 하며 피곤해서 공항에 비행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넷플릭스의 '지옥'을 봤습니다. (지옥 시즌 2 빨리 만들어주세요...)

 

 

# 독일에서 영국

 

독일에서 영국 갈 때 또한 백신 접종 증명서만 있으면 PCR TEST는 필요 없었습니다. (* 변경될 수 있으니 정부 사이트에서 확인해주세요.) 영국으로 돌아올 때 백신 접종 증명서, Day2 예약 증명서, PLF, 영국 학교 학생증, 돌아가는 비행기표 모두 들고 갔습니다. 실제로 입국심사, 비행기 체크인할 때 PLF와 영국 학교 학생증,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했습니다.

 

 

베를린을 여행하다 보니 베를린은 눈으로 랜드마크들을 보러오는 관광지가 아닌, 유럽 여행하다 쉬며 먹으라 오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관광지가 제가 예상했던 소요 시간보다 적었고 주변에 볼 게 있는 것이 아닌 덩그러니 랜드마크들이 있었습니다. 다음 편에 제가 베를린을 여행하며 먹었던 식당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보겠습니다.